티스토리 뷰
8월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감독 : 허진호
정원(한석규) 사진관의 주인이며 아버지를 모시는 노총각
다림(심은하) 씩씩하고 밝지만 일상이 늘 바쁘고 삶이 지치는 주차단속요원
아버지(신구) 정원의 아버지 배경이 되는 등장인물
정숙(오지혜) 정원의 친구, 이별을 준비한다
지원(전미선) 정원의 친구이자 여성
철구(이한위) 사진관에서 일하는 철구
효정(권혜원) 다림의 동료이며 함께 일을 한다
철(손세광) 다림의 동료
석희(최선중) 정원의 친구 중 한 명 이별을 준비한다
아들(민경진) 정원의 아들 영화의 중요한 존재로 나온다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는 노총각 정원, 그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면서 친구들, 가족과 이별을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장례식장에 다녀온 정원은 사진관에 사진을 확대해 달라며 찾아온 다림에게 조금 있다가 오라며 짜증 섞인 목소리에 말을 한다. 그리고는 이내 화내서 미안하다며 미소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건넨다. 다림은 사진기를 고쳐달라며 사진관에 오기도 하고 이내 친해진다.
정원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친구에게도 다림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저 가족들만이 이 사실을 알뿐이다.
묵묵히 자신의 임종을 준비하지만 그런 사정을 전혀 모르는 다림은 정원을 만나러 올때마다 세침 한 밀당을 하면서 정원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정원은 다림에게 재촉하지도 않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그저 흐름대로 담담히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서 그들의 사랑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정원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고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한다.
며칠동안 문을 열지 않는 사진관을 계속 찾아오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정원과 오지 않는 연락.
그런 고통의 나날 속에서 다림은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돌을 들어 사진관의 유리를 깨어버리기도 한다. 그리고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처럼 떠나버리고 만다. 기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정원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사진관에 들른다. 유리는 깨져있고 편지 한 통이 들어있다. 정원 자신도 다림에게 편지를 쓰지만 끝내 전달 못한 채 상자에 넣어 간직한다.
스스로 영정사진을 찍는 정원, 그렇게 스스로 죽음을 맞이한다.
정원의 장례식이 끝나고 정원의 아버지는 사진관을 이어서 운영한다. 잠시 출장을 떠난 사이에 검정 정장을 입고 나타난 다림은 사진관 앞에 걸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미소를 보이고는 떠나면서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난다.
영화분석
"8월의 크리스마스"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덧없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내며 한국 영화계를 시대를 초월한 작품성 있는 영화이다. 그저 한낱 열병같은 사랑을 시종일관 잔잔하게 온기를 전했다. 이 영화는 깊은 진실성과 함께 시적인 우아함을 더해 함께 전개된다. 줄거리의 복잡성과 캐릭터 역학을 해부하고 영화의 지속적인 우수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면서, 이 영화의 중심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중심에는 화끈한 다림과 친구가 되면서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는 냉담하고 고독한 사진작가 정원을 중심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정원의 불치병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로맨스가 꽃을 피운다. 줄거리의 탁월함은 사랑과 죽음의 주제를 우아하게 다루는 능력에 있으며, 관객들의 깊은 감정적 연결을 불러일으킨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삶 자체의 낙엽성을 반영하며 기쁨과 고뇌의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즉시성에 대한 자만심으로 작용한다. 영화의 중심 인물인 정원과 다림은 전형적인 낭만주의를 뛰어넘는 흔치 않은 진정성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문화적, 시간적 경계를 뛰어넘는 영화적 심포니이다. 사랑, 죽음, 그리고 덧없는 순간의 아름다움이라는 그 이야기의 보편적인 주제들이 그것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걸작으로 비치게 한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기쁨에서 우울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관객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연기적으로, 주연들이 그들의 캐릭터를 뉘앙스와 깊이로 구현하면서, 출연진들은 탁월한 묘사를 전달했다. 정원과 다림의 케미가 눈에 띄고, 조연들은 그들의 진심 어린 연기로 이야기를 풍부하게 한다. 미묘한 몸짓과 무언의 말을 통해 심오한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에 의해 영화의 영향력과 색깔은 더욱더 강화되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가 한국 영화의 명작으로 우뚝 선 것은 이야기 전개가 심금을 울리는 서사, 진정성을 담은 캐릭터,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영화적 탁월함으로 이 영화는 고전 명작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한다. 그들은 삶의 아름다움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고뇌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