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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웅남이 줄거리 및 정보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호평과 기억에 남는 평가로 인해 큰 화제를 받은 영화 웅남이를 넷플릭스를 통해 보았다.
그맨 출신 박성광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코미디언 출신의 감독이 만든 영화가 무슨 재미가 있겠어! 하고 지나쳤다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게 되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밌고 인상 깊게 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7월에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 <웅남이>의 감독 정보와 영화 평점, 결말을 아우르는 줄거리 개요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다재다능한 박성광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는 배우 박성웅이 주연 역할을 맡았으며 최민수, 오달수, 염혜란, 이이경이 꽤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한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독특한 비밀을 가진 남자가 특유의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을 상대로 공조 수사를 펼치면서 생겨나는 코믹 액션 영화이다.
제목 : 웅남이
OTT : 넷플릭스
개봉 : 2023. 3. 22.
장르 : 액션, 코미디
시간 : 97분
감독 : 박성광
출연 : 박성웅, 최민수, 오달수, 염혜란, 이이경
등급 : 15세 관람가
1997년, 국립종생명 기술센터에서 연구소장 나복천은 곰을 방생하고 그들을 카메라로 관찰하며 키우게 된다.
어미곰은 귀여운 아기곰인 웅남이와 웅북이 둘을 낳아 안정된 삶을 살게되었고, 연구원들은 이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곰들이 마을로 내려가 마늘과 쑥을 훔치게 되고 100일간 돌아오지 않는다.
나복천은 직접 곰들을 찾아 산으로 들어가게 되고, 신호를 따라 가다보니 동굴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는 웅남이가 아기로 변해 혼자 앉아있는데, 그 순간 동굴이 무너지려고 하고, 놀란 나복천은 웅남이만 구하여
동굴을 탈출한다. 어느덧 25년의 세월이 흘렀고 동천리 시골 마을에서 나복천 연구소장은 당시 동굴에서 웅남이를 함께 구했던 여자친구 장경숙과 결혼하여 웅남이를 키우고 있다. 웅남이는 어느덧 25살의 청년이 되었다.
웅남이는 동네 친구인 말봉이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친구 말봉이는 구독자 10명뿐인 유튜버지만 웅남의 유일한 친구였고, 그 비밀 또한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기도 했다. 구독자들이 웅남이를 보고 아버지가 아니냐며 댓글을 달기도 한다. 웅남이는 겉으로는 늙어 보이지만 특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곰처럼 청각, 후각, 시각이 발달해 있어 어떤 일이든 능숙하게 해내기도 한다. 그러나 겨울에는 자꾸 잠이 오고, 때로는 먹다가도 잠이 들기도 하는 곰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웅남을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경숙. 그녀는 겨울잠을 자는 곰의 습성이 남아있는 웅남이를 인간사회에서 적응시키고자 갖은 노력을 다하는 평범한 엄마이다.
그녀는 굳은 마음을 먹고 잠자는 웅남이를 물벼락을 내려 깨운 덕분에 웅남은 겨울잠을 극복한 뒤 경찰시험에 통과하여 교통계의 촉망받는 에이스가 되었는데 별안간 갑자기 퇴사를 하고 동네 백수가 된다.
어느 한 날 집에 왔다가 아버지 나복천이 동료와 통화하는 내용을 우연찮게 듣게 된 것인데 내용인즉슨 곰의 수명은 인간으로 환산하면 25년 정도라는 내용의 통화였다. 웅남 자신의 남은 인생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웅남이는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야 말았던 것이다.
어느 날 말봉이가 도박장에서 돈을 몽땅 잃었다며 웅남이를 데리고 도박장으로 가서 잃은 자신의 돈을 다시 따달라고 부탁하며 조른다. 엄마 돈에 손을 댔다는 말봉이의 사정을 듣고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도박장 야바위에 후각을 이용해 판돈을 마련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돈을 늘리려고 하는 그때 경찰들이 들어오고 말봉이는 잽싸게 도망을 갔고 웅남이 홀로 경찰에 잡혀간다.
그러던 와중 놀랍게도 웅남이의 형 웅북이 역시 살아있었다. 웅북을 거둬주었던 사람은 조폭의 두목이었으며 웅북은 이정학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정식은 마약을 거래하면서 괴질을 퍼뜨린 후 제약회사를 인수해 해독제를 만들어 엄청난 수익을 얻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경찰은 이정식이 바이러스를 중국에 퍼뜨렸다는 의심은 하지만 증거가 없으므로 난감해하고 있다.
경찰서로 잡혀간 웅남이가 이정식의 부하인 정학과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고 웅남이를 이용하여 증거를 수집하려 한다. 웅남이의 복직을 간절히 바랬던 엄마에게 본인이 죽기 전 다시 경찰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그 제안을 수락하고야 만다. 그렇게 이정학과 같이 보이기 위해 고도화된 수련을 시작하게 된다.
웅남이와 웅북이는 외모는 같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 웅북이는 무뚝뚝하며 세련된 도시의 남자 느낌을 갖고 있으며 강하고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와 반대로 웅남은 엉성하며 순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경찰은 그런 웅남이를 이정학으로 위장시켜서 이정식을 잡으려 한다.
그렇지만 웅남이를 이정학으로 변신시키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 힘든 과정 속에서도 경찰과 웅남이의 작전은 성공하게 된다. 현장에서 이정식은 원격 폭탄을 남기고 도망가다 중국에서 체포되고, 정식이 남긴 폭탄이 바이러스 폭탄임을 알게 된다. 터지면 모두가 위험해지는 상황. 웅남이는 바닷속에서는 수압으로 인해 괜찮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뛰어들어 폭탄을 가지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는데 정학이 뒤따라 들어가 바닷속 깊은 곳으로 가방을 들고 가라앉는다.
이후 병실에서 웅남은 가족들과 함께하고 웅남에게 찾아온 정학과도 함께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평점과 후기, 총평
왓챠피디아 1.5점
키노라이츠 16.88% 별점 1.6점
관람객 평점 8.22 기자, 평론가 3.33 네티즌 7.03
웅남이는 감독이 코미디언 출신답게 코미디 장르로써 역시 정체성이 뚜렷한 작품이라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영화판을 우습게 본 것이냐며 비판도 적잖이 있었지만 여러모로 화제몰이에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개그캐릭터가 짙은 김준호, 안일권 같은 동료들이 투입되면서 조금 과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코미디 장르답게 요소요소 웃음 코드가 명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