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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줄거리
제목 : 낙원의 밤
개봉 : 넷플릭스
장르 : 드라마
감독 : 박훈정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31분
평점 : 6.79
출연진 :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한국 영화 대표 누아르작 신세계를 만든 박훈정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다.
낙원의 밤은 2020년 개봉하였으며 작품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사랑과 복수 희생을 그려낸 작품이다.
스토리의 중심에는 태구 <엄태구>가 조직의 작전 실패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몰려 벼랑 끝에서 버텨내는 모습을 그린다.
양사장의 밑에서 부하로 일하는 조직폭력배 태구(엄태구)는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북성파 조직에서 태구가 마음에 들어 하고 영입을 제안하지만 태구는 이 제안을 거절하고 형처럼 여기는 양사장에게 남는다.
하지만 이 후 안타깝게도 그의 누나와 조카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양사장은 이 비극의 책임이 북성파에 있음을 은근슬쩍 건네고, 태구는 북성파의 우두머리인 도회장을 직접 제거하게 된다. 북성파와 양사장의 갈등은 격화되고 태구는 제주도로 피신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양사장의 명령에 따라 무기밀매업자인 쿠토(이기영)를 만나 그에게 신세를 지게되는데, 그의 조카인 재연(전여빈)을 만난다.
재연은 마피아에게 부모를 잃은 비극적인 과거와 상처를 갖고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그는 항상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지만 오히려 그런 아슬아슬한 그의 모습이 자꾸 눈에보이고, 태구는 그런 재연을 신경 쓰게 된다. 그렇게 홀로 남은 재연은 태구에게 의지하며 기대게 된다.
한편, 북성파의 막강한 인물인 마이사(차승원)는 도회장 공격에 분노하며 양사장의 부하들에게 보복을 가한다.
그러나 경찰 내에서 윗선과 끈끈한 친분을 갖고 있는 양사장은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양사장은 결국 마이사에게 태구를 넘기기로 결심한다. 양사장을 위해 목숨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태구였지만 양사장 그는 아무렇지 않게 태구를 배신한다. 기회주의자의 캐릭터답게 양사장은 마이사를 대동하여 제주도로 내려가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태구는 그 추격을 피해 도망친다. 하지만 재연이 그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결국 태구는 제 발로 마이사를 찾아가게 된다.
태구는 마이사에게 찾아가 재연을 풀어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마이사는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그렇게 태구를 향해 잔혹하게 공격을 시작한다. 태구는 누나의 사고 또한 양사장 짓임을 알게 돼버린다. 이 사실을 알고 이성을 잃어버린 태구는 양사장을 공격하고 둘은 죽기 직전까지 피 튀기는 혈투를 이어간다. 그걸 보던 마이사는 양사장이 죽게 되면 다음은 본인이 위험해지므로 마이사는 태구를 죽인다. 하지만 재연이는 살려줍니다.
어차피 시한부라 얼마 못 살 텐데 뭐 굳이 죽일 필요 있나 싶었던 것인데 이게 마이사에게는 화근이 되고야 만다.
영화 시작부터 재연은 훌륭한 사격 솜씨를 보이는 굉장한 총잡이였는데 이게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의지하던 태구가 죽어버리자 더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어진 재연.
마이사 패거리에게 찾아간 재연은 모든 분노를 담아, 조직원들을 향해 난사하기 시작한다.
결국 마이와 양사장에게까지 총구가 겨누어지면서 그들은 목숨을 잃고 재연은 스스로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면서 낙원의 밤은 끝이 난다.
<등장인물>
박태구 <엄태구>
양사장의 부하로 있었으며 능력과 의리가 출중하다.
큰 조직인 북성파 보스가 영입을 제안하지만 양사장에 대한 충성으로 영입을 거절한다.
재연 <전여빈>
쿠토의 조카로 나온다. 마피아에게 가족을 잃었고, 그로 인해 삼촌을 미워한다.
그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마이사 <차승원>
북성파의 2인자로 등장한다. 의리와 약속을 중요시 여기는 존재이다.
쿠토 <이기영>
러시아 마피아와 일했었으며, 조카 재연만 남기고 가족을 모두 잃는다.
양사장 <박호산>
박태구가 몸 담던 조직의 보스.
태구를 믿고 의지하면서도 혼자 살아남기 위해 부하들도 버리는 양아치다.
솔직한 후기
영화 낙원의 밤은 표기된 장르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드라마라는 장르로 표기하기엔 잔인한 장면과 더불어 액션씬이 너무나 많다.
적막하고 잔잔한 느낌으로 스토리는 전개되는데 잔인하달까. 마 이사 역으로 나오는 차승원이 리뷰했듯이 굉장히 고요한데 잔인하다는 말이 금세 무슨 뜻인지 알게 되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뭔가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개인적으로 목소리가 너무 멋있고 연기력이 좋아서 엄태구배우를 좋아는 했지만 비중 있는 주연의 역할을 맡은 작품은 처음 보는 지라 기대치가 낮았나 보다. 하지만 의외로 탄탄한 스토리와 그 안에는 지루하지 않은 액션과 잔잔함이 요소요소에 있다. 다만 액션이 너무 세다. 잔인한 부분이 이 영화의 포인트 일지 모르지만 보는 내낸 몇 차례 눈을 감게 되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