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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국가부도의 날

국가부도의 날 영화 정보

제목 : 국가부도의 날

러닝타임 : 114분

감독 : 최국희

개봉일 : 2018년 11월 28일

총 관객수 : 375만 명

출연배우 :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한지민, 송영창, 권해효, 조한철, 류덕환 등

평점 : 8.71

 

영화 국가부도의 날, 대한민국의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일주일, 이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이 외줄 타기와 같은 위기에 베팅하는 자들, 그리고 사업체와와 가정을 지키려는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1997년 IMF 가 닥쳐왔던 그 위기의 순간에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던 사람들의 스토리를 그려낸 영화이다.
실제 외환 위기 당시였던 1997년, 비공개로 운영되던 대책팀이 있었다는 한 줄의 보도기사에서 시작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온통 호황 소식만을 알리는 지표 속 그 어떤 예고조차 없이 대한민국에 들이닥친 경제적 재난, 그야말로 대참사 그 직전의 긴박했었던 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해냈다. 
국가부도의 그 순간의 상황을 예측하고 어떻게 해서든 최악의 상황만은 피하고자 막아보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김혜수)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도는 비공개 대책팀과 그리고 그와 반대로 과감하게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윤정학 (유아인)과 무방비의 상태로 직격탄을 맞게 된 서민 한갑수 (허준호) 등 1997년 imf 그 당시를 대변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그야말로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비밀리에 입국하였던 IMF 총재와의 협상과정들이 본격화되면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던 등장인물들의 운명이 엇갈리고 그렇게 그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국가부도의 날은 당시의 고용불안과 청년실업, 빈부격차를 잘 묘사하였으며 이 일련의 사태들이 지금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사회적 문제의 시발점이 된 1997년의 모습을 통하여 의미를 되새기고 동시대적 공감대를 자극하게 만들었다. 

 

 

국가부도의 날 등장인물

한시현 <김혜수>

한국은행의 통화정책팀의 팀장으로 나온다. 국가의 부도 위기를 처음으로 예견한 인물로 나온다. 대책팀에 합류하여 현재의 사태를 이겨내기 위하여 의견을 내세우지만 권력자들을 통해 묵살당하게 된다. 끝까지 권력과 부딪히는 강인한 주인공.

 

윤정학 <유아인>

국가의 부도 위기를 감지하면서 이를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베팅하는 캐릭터이다.

본인의 뜻과 함께 할 투자자들을 모은다. 하지만 그를 따르는 자는 고작 두 명. 결국 흐름은 윤정학의 예상대로 흘러간다. 이들은 성공한 CEO로 변모하게 된다. 그의 캐릭터 모델이 미래** 박현*라는 항간의 소문들이 있는데 그의 성공 스토리와 다소 유사하다. 

 

한갑수 (허준호)

그릇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으로 나온다. 중산층의 가정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IMF가 터지기 직전의 어음 거래건들로 인하여 부도 위기에 처한다. 순박했던 이전의 그의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괴팍한 사람으로 변한다. 

 

박대영 재정국 차관 (조우진)

재정국의 차관으로써 차시현과는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그가 내놓는 방안들은 서민과 중소기업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으며 오직 정권의 이익과 대기업만을 위한다.

 

IMF총재 (뱅상 카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써 무리한 조건들을 초반에 내세우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하지만 하지만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국가부도의 날 줄거리

이 영화의 이야기는 1997년 경제 호황기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11월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 모건 스탠리 어느 직원의 컴퓨터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에게 어서 한국에서 탈출하라는 메시지가 전송되게 된다. 
그리고 한국은행 총장실에서 총장은 그녀의 보고서를 본 뒤 그녀를 불러들여 통화 정책팀과 함께 이야기를 하게 한다.

한편, 금융회사 신입사원 유아인 (윤정학) 은 관광버스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뉴스를 읽게 되는데 그 기사가 윤정학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된다.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투자회사를 차리면서 돈 있고 뜻이 같은 사람을 모으기 시작한다.  

한시현과 총장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찾지만 조우진(박대영) 재정국의 차관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경제부 수석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경제의 붕괴를 기회로 삼으려는 윤정학의 전략을 믿고 투자를 결정한 두 사람.

그리고 이들과는 다르게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그저 성실한 국민이었던 한갑수는 5억 원짜리 계약을 맺고 현금 대신 어음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그는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빚더미에 빠지게 된다.

국가적 중대한 위기 속에서도 윤정학은 한화를 달러로 바꿔 이익을 챙기기 시작한다. 자살이 이어지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돈을 세며 부자가 된다. 결국 대한민국 재정국은 IMF에 파산신청을 하고 경제붕괴는 국민의 사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탓을 돌린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이익을 줄여버리는 비정규직 전환 등의 개편이 이루어지며 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킨다. 

대한민국은 자살률이 42퍼센트나 증가하면서 나라가 망하고, 금 모으기 운동을 시작하여 대기업의 빚을 갚는데 쓰이기도 했다. 그렇게 20년이 흘렀고, 한갑수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공장의사장이 되고, 윤정학은 한 기업의 회장이 되어 2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개인 연구소를 차리고 경제 연구를 하는 한시현의 앞에 IMF때의 보고서를 보았다면서 국가의 다른 위기를 예감을 한 한지민이 찾아오게 된다. 그렇게 또 다른 경제위기를 그 둘이 이겨낼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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