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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정보
제목 : 범죄와의 전쟁
장르 : 범죄
각본/감독 : 윤종빈
출연진 :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러닝타임 : 133분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 2012년 2월 2일
범죄와의 전쟁 줄거리
1982년 부산 배경의 한 이야기다. 당시 부산항 세관에서 일하던 최익현(최민식 분)은 그 시절 만연했던 부패 공무원 중 하나였다. 그런 그가 비리로 고발당하여 부패 혐의로 처벌 위기에 처하게 되고 책임지고 있는 가족이 가장 적은 그가 총대를 짊어진다. 지게 된다. 어느 날 밤 순찰 중 비밀리에 컨테이너 박스를 뒤지던 이들을 쫓아내게 되는데 그는 거기에 숨겨진 엄청난 양의 마약을 발견하게 된다. 최익현은 동료를 설득하여 일본인들이 마약으로 정신 못 차리면 그거야말로 진정한 애국이라며 마약을 처분하자고 제안하고, 그는 건달 최형배(하정우 분)를 연결해 준다.
마약 거래를 위해 최형배를 만난 최익현은 대화 중 갑자기 본인과 같은 성씨를 가진 것을 확인하고, 다짜고짜 어디 최 씨냐, 같은 가문인 걸 확인함과 동시에 익현은 어른 행세를 하고 최형배에게 큰절을 하라고 소리 지른다. 당황한 최형배는 자신의 부하인 창우(김성균 분)에게 사인을 주고 최익현을 폭행한다. 익현은 이후 최형배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그 자리에서 익현은 자신의 아버지가 익현에게 깍듯이 모시는 걸 보고 최형배도 익현에게 큰 절을 올리며 대부로 모시겠다고 한다.
익현은 그렇게 조직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형배와 함께 정식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 익현은 카지노와 호텔에서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서 꽤 재미를 보게되는데 그러던 중 평소 알고 지냈던 나이트클럽 사장인 허삼식이 자신의 클럽을 독점하다시피 하며 이익을 제대로 나누지 않는 조폭들을 내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 나이트에서 이익을 취하던 조폭은 여자였지만, 실제로는 그와 내연관계로 있는 김판호가 실세였다. 익현은 형배에게 나이트를 인수하자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형배는 김판호가 원래 자신의 밑이긴 했지만 각자 독립해 자신의 구역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영역 침범을 하는 것에 대해 불쾌한 심기를 보인다.
이에 최익현은 처남(마동석 분)과 함께 나이트를 방문해 거친 말을 하고, 여사장과 김판호 일당에게 맞게 된다.
명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곧장 형배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자 형배의 조직원들은 나이트를 장악하기 위해 출격을 한다. 형배와 판호가 대화하는 도중, 형배가 판호에게 담뱃불을 붙이라고 하고 판호는 비웃으며 거부한다. 형배는 판호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치고 담배로 얼굴을 지져버리고 만다.
이후, 형배와 익현의 조직들이 나이트를 장악하지만, 여사장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익현과 충돌하여 경찰에 가게 된다.
김판호 또한 형배를 고소하면서, 형배도 체포되지만, 익현은 경찰서에서 서장과의 막역한 친분 사이를 자랑하며 오히려 경찰에게 큰 소리를 치고 뒷거래를 하여 형배를 빼낸다. 둘은 이 사건 이후 더욱더 사이가 돈독해진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본래 건달 출신인 형배와 일반인 출신이면서 굴러들어 와 형배보다 우위에 서려는 익현 사이의 불가피한 갈등이었다. 어느 날 나이트클럽에 연예인을 캐스팅하는 문제로 형배의 부하 창우와 처남이 다투는 중 창우가 처남을 때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최익현은 창우에게 뭐 하는 거냐고 꾸짖는데 창우가 달려든다. 그러자 익현은 빈 탄창의 총을 그의 머리에 겨눈다. 이때 형배가 들어와 마이크로 창우를 무자비하게 때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알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차가운 분위기가 감돈다.
한편, 판호네 세력과의 갈등은 계속되는데 창우는 판호를 죽일 것이라는 계획을 듣고 조직원들을 소집하게 된다. 하지만 익현은 지금 이렇게 정부에서 범죄 단속을 심하게 하는데 이 시기에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형배는 익현에게 반발하며 선제공격을 하기 위해 시도한다.
익현은 전쟁을 앞둔 판호를 직접 방문해서 달래며, 관광호텔이 건설되면 사업권을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판호는 익현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지만, 익현은 이를 거절하고 판호의 간지러운 도발에 대해 형배는 자신보다 밑이라고 큰소리치며 흥분한다. 이 상황은 익현을 몰래 따라붙은 형배의 부하들이 지켜보고 있었고 그렇게 모든 것이 형배에게 알려진다.
이 모든 사실을 들은 후에도 형배는 침착하게 대응하려 애쓴다. 1987년 6월 항쟁이 있던 날, 혼자 거리를 걷던 형배는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는 빠르게 돌아서 경찰서로 들어가지만, 시위대가 화염병과 최루탄을 던지며 경찰서는 난장판이 된다.
그때, 형배를 쫓던 그 인물이 칼로 형배를 찔러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이 소식을 들은 익현은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형배와 창우는 익현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곤 잠시 나가달라고 말한다.
그 후, 창우와 다른 조직원들이 익현을 납치하여 야산으로 데려간다. 심한 맞은 뒤 익현은 구덩이에 던져지고 오줌까지 뒤집어쓰는 굴욕을 당한다. 결국 형배에게 버림받은 익현은 최소의 지분만 받고, 판호를 찾아가고 결국 그의 손을 잡는다.
그러나 이 시기에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판호는 물론이거니와 창우도 체포되며 조폭들은 큰 위기에 직면한다. 익현도 체포가 되지만, 자신의 인맥을 통해 조 검사(곽도원 분)의 강압적인 수사를 벗어나는 듯 하지만 조 검사가 여사장과 김판호를 수사하면서 익현을 빠져나갈 구멍이 없이 만들어버린다.
조 검사는 익현에게 자백해서 협력하면 징역 3년으로 끝내주겠다고 유혹하지만, 익현은 반대로 딜을 한다. 나를 불구속으로 내보내주면 형배를 잡아오겠다고. 조 검사는 이를 받아들이고 익현은 형배를 찾아간다. 이때 조 검사와 경찰이 그를 뒤따르게 된다.
익현은 가짜 여권을 준다고 하며 형배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 다투다가 이제 두 번 다시는 서로 마주치지 말자고 대화를 마치려는데 이때 조 검사와 경찰이 형배와 익현을 에워싼다. 형배는 익현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칼로 찌르려 하지만 익현은 몰래 챙겨 나온 총으로 형배를 쏘려고 한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되고 형배는 체포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익현은 노인이 되고 손자의 첫돌잔치를 치른다. 검사로 훌륭히 큰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대부님'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그렇게 영화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