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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등장인물
천경수 / 류준열
낮에는 안 보이지만 밤에는 보이는 주맹증을 겪고 있다.
입궐한 경수는 궁 안에서는 들어도 못 들은 것이고 보아도 못 본 것이라는 만식의 말을 듣는다.
앞이 안보이는 것을 알고 있는 경수의 앞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행동과 일들을 벌인다.
인조 / 유해진
소현의 아비이자 원손의 할아버지
인조는 망해가는 명나라를 따르려고 하면서 소현과 갈등을 겪는다.
이형익 / 최무성
어의로 나오면서 만식과 경수의 상관으로 나온다.
최대감 / 조성하
영의정으로 등장
만식 / 박명훈
경수의 직속 상관이자 어의로 나온다.
소현세자 / 김성철
청나라에 끌려가 8년간 있다가 조선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얼마안되어 죽음에 이른다.
올빼미 정보
제목 : 올빼미
러닝타임 : 118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총 관객수 : 332만
평점 : 8.71
출연 : 류준열, 유해진
올빼미 줄거리
천경수(류준열 분)는 부모 없이 병든 동생과 함께 사는 눈이 보이지 않는 침술사이다. 어느 날, 궁에서 의관으로 있는 이형익(최무성 분)이 마을에 내려와 풍에 든 본인의 부하를 치료받게 한다. 경수는 앞을 볼 수 없는 데다가 빽도 돈도 없어 멀리서만 지켜보게 된다. 이형익은 팔목에 실을 두른 채 환자의 맥을 짚는 구식 의술에 한숨을 쉰다.
실망스럽게 발걸음을 돌리려 하는 그 때, 걸음 소리를 듣고 천경수는 환자가 중풍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경수의 말을 듣는다. 이에 이형익은 침술 감각이 좋은 경수를 왕실의 의관으로 데려가는데 홀로 남겨진 병든 동생은 충분한 음식과 치료약을 얻게 된다. 그렇게 경수는 왕실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게 된다. 경수는 빛이 없는 밤에만 일부 보이는 주맹증을 앓는다.
한편, 조선의 인조 왕(유해진 분)은 청나라에 8년간 인질로 잡혀 있던 소현 세자(김성철 분)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다. 명나라를 섬겼던 인조의 눈에, 청나라의 말을 구사하며 사절단과 한패가 된듯한 모습의 세자가 좋게 보이지 않았다. 인질로 잡혀서 생활하며 건강이 악화된 세자를 살펴보게 되는 경수.
하지만 얼마 후, 세자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경수는 이형익과 함께 그를 돌보게 된다. 경수는 침실의 촛불 빛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촛불이 다 녹아 순간적으로 앞을 잠시 보게된다. 그런데 이형익이 침으로 세자를 독살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경수는 입과 코, 눈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세자를 본 후 정신을 못 차린다.
이형익은 잠시 경수가 혹시 눈이 보이진 않을까 눈을 의심하고, 침을 들어 바로 눈앞까지 침을 들이대지만, 경수는 세자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터라 몸을 옴짝달짝 움직일 수 없었다. 경수는 이형익이 인조의 후궁 소용 조(안은진 분)로부터 무언가를 받고 세자를 독살했다는 사실을 갑자기 떠올리게 된다.
경수가 아직 죽지 않은 세자에게 진실을 말하려고 방문한 그의 침실에서는 이형익이 떨어뜨린 독이 든 침과 그 독살로 숨이 끊어진 세자가 누워 있었다. 바늘이 하나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이형익은 즉시 그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고, 경수는 그가 남긴 침을 가지고 창문으로 도망치다 문의 모서리에 다리를 긁힌다.
인조는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고 슬픔에 오열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을 목격한 눈이 안보이는 침술사. 그는 왕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소현 세자의 아내인 강빈(조윤서 분)에게 다가가 먼저 진실을 말한다. 그렇게 강빈은 인조에게 세자 소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린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인조가 꾸민 계획이었다.
자신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아들마저 죽인 것이다. 그는 세자의 아들이자 본인의 손자인 원손에게 왕위를 넘기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 인조는 며느리인 강빈을 반역죄로 옥에 가두어버린다. 그 옆에는 세자를 죽인 이형익과 소용 조 씨가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다. 순간의 기지로 천경수는 강빈의 증언을 막아 다시 한번 목숨을 구한다.
인조에 대한 진실을 누구에게 밝힐지 고민한 끝에 경수는 결국 최대감(조성하 분)을 선택하지만, 그는 눈이 보이지 않는 침술사의 말을 믿을리 없다. 증거를 가져오라고 말한다. 소용 조 씨가 형익에게 세자를 죽이라고 준 왕의 친필 문서를 얻어내지만, 글씨체가 다르다. 인조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의심을 받지 않고자 고의로 왼손으로 썼던 것이다.
경수는 구안와사가 온 왕에게 치료 목적으로 다시 접근하여 침술로 그의 오른손을 마비시켜 왼손으로 글씨를 쓰게하는 상황을 만든다. 증거를 받아본 최대감은 왕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했지만, 인조는 온갖 수단을 활용해 최대감마저 구워삶는다. 자신이 본 진실을 알아주는 이가 없는 세상에서 홀로 서있는 천경수.
그는 악에 받쳐 왕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지만, 왕 앞이라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들어줄리 없다. 인조의 명령으로 처형당할 뻔한 경수는 군의 양심으로 인해 다시 한번 목숨을 부지하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며 사람들에게 의술로 병을 고쳐주며 살아간다. 그리고 4년 후, 상태가 악화된 인조를 다시 만난 경수.
이미 죽음이 임박한 인조에게 그는 말한다. 무엇이 보이냐고 물으며 영화 올빼미는 끝을 맺는다.
개인적인 후기
극장 개봉이후 두 번째 보는 영화이다.
긴장감 넘치고 스릴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스토리의 완성도와 재미가 빈틈없이 좋았다.
소현세자와 인조의 죽음에 관한 역사적 사실도 놀라웠지만 주요 내용이 실화가 아니라는 것은 염두해두러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