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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 샘물교회 실화 정보
영화 : 교섭
개봉일 : 2023년 1월 18일
장르 : 드라마
감독 : 임순례
러닝타임 : 108분
<등장인물>
정재호 / 황정민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능력 있고 열정적인 교섭 전문 외교관
박대식 / 현빈
중동의 전문 국정원 요원이다.
중동 현지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외교관 재호와 달리 융통성 있게 일을 대한다
카심 / 강기영
아프간 유일한 통역 전문가이다.
도박과 음주에 빠져 살다가 통역 제안을 받아 팀에 합류한다.
샘물교회 사건
이 영화의 기반이 되는 샘물교회 이야기는 실화이다. 2007년 분당의 교인들이 정부의 만류에도 무시한 채 무슬림 지역으로 선교활동을 떠났다가 탈레반에게 인질로 붙잡히게 된다.
탈레반의 요구조건은 처음에는 한국군의 철수였으나, 나중에는 인질수와 같은 인원의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하라는 요구를 한다. 탈레반은 23명의 한국인 중 두 명을 살해하였다.
수차례의 협상과정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내의 한국군 연내 철수, 한국의 기독교 선교사 활동 금지, 비정부기구 활동 한국인들 철수, 한국인 철수 과정에 있어 안전 보장, 탈레반 수감자 석방 요구 철회와 같은 5가지의 조항에 합의하였고 납치된 지 42일 만에 순차적으로 인질이 석방된다.
교섭 줄거리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가 2001년 9월 미국의 본토를 공격한다. 그런 미국은 빈라덴을 보호하는 아프간 탈레반 정권에 전쟁을 선포하고 38개의 국가가 테러를 없앤다는 명분하에 전쟁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역시 수백 명을 파 명하였다.
미국의 계획대로 친미 정부가 일어서자 정권을 잃어버린 탈레반들은 외국인들은 납치하고 자살폭탄공격을 하는 등 테러를 일삼기 시작했다.
2007년 아프간의 자불, 대한민국의 한 교회에서 선교사들이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다. 그 교인들은 여행이 제한된 아프간에 들어가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여 두바이로 들어갔다. 대한민국의 정부는 이들이 납치가 되고 나서야 이 모든 사실들을 알게 된다. 탈레반들은 대한민국정부에 납치한 그 인질들을 볼모 삼아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를 철수할 것이며, 카불교도소에 잡혀있는 탈레반 23명을 즉시 석방을 요구한다.
외교부의 재호는 인질로 납치되어 있는 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그들에 대한 보도를 할시에는 선교단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로 보도되도록 지시한다. 혹시라도 탈레반들이 선교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호는 아프간으로 교섭을 위해 외교부 차관과 먼 길을 떠난다.
국가정보원 요원인 대식은 인질 구출을 위해 외교부에 합류하려 하지만, 재호는 그를 거부한다. 대식은 이전에 이라크 한국인 인질 사태에 관여했으며 아프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문제 있는 사람으로 소문이 돌았다. 재호와 외무부 차관을 비롯한 다른 관계자들은 아프간 정부를 방문하여 한국인 포로들과 탈레반 수감자들을 교환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는 너무 많은 탈레반을 석방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시했고, 재호는 우리 군의 철수를 지연시키고, 다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포로를 교환하는 것을 약속한다. 결국 아프간 외무장관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하며 상황은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재호는 한껏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찾아온 대식은 아프간 정부가 철수 연장 카드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찬물을 끼얹는데.
대식은 현지인들이라면 탈레반에 이를 갈고 있으며, 지난번에 탈레반 일부를 석방하겠다고 했을 때 대통령이 거의 바뀔뻔했다고 말한다.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대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한국 정부는 이 사건에 충격을 받고 난리가 난다.
탈레반이 말한 시간, 한국 인질의 처형 시간이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아프간 정부에 급히 가려고 하지만 도로가 꽉 막혀 그들은 결국 걸어가기로 결정한다. 그때 재호 앞에 멈춰 선 한 차량. 그리고 그 차에서 내린 사람은 온몸에 폭탄을 잔뜩 두르고 있다. 결국 폭탄이 터지고 재호도 폭발로 인한 충격을 받고 만다. 다행히도 인질을 살해하기로 한 기한이 하루 연장된다.
재호는 상처를 입은 몸으로 아프간 외교부를 찾아간다. 하지만 받은 대답은 부정적이었고, 그 와중에 독일인 인질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곧 우리나라 인질들도 살해될 것이다. 대식은 다른 접근 방식을 생각한다. 파슈토어에 능통한 한국인 카심을 찾아 아프간 부족 장로들의 회의인 지르가를 공략해 보기로 한다. 카심은 지르가에서 실제 권력을 갖고 있는 인물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그의 조카 이스마엘(물론 이는 거짓말. 셋 중 하나가 이스마엘이라고 한다)과 친분이 있다고 과시를 하며, 최신 삼성 휴대폰을 주면서 그들의 호감을 얻는다.
대식은 한국에서 와서 피랍된 사람들이 이 땅에 봉사하러 온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나중에 재호도 가세한다. 결국 지르가에서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 결정이 내려졌다는 좋은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한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그들이 봉사자 그룹이 아닌 선교단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지르가는 진실을 알게 된 후 마음을 바꾼다. 이어서 첫 한국인 희생자가 나온다.
피랍 5일째에 탈레반 웹사이트에 한국인 인질 홍미숙의 영상이 게시된다. 영상의 끝에는 탈레반 멤버가 한국 정부에 보낸 메시지가 있었다. "한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은 탈레반 수감자들의 석방이다."
그렇게 한국인 피랍자들은 42일 만에 순차적으로 전원 석방되었다.
후기
독특하고 이국적인 배경들이 좋았다.
폭발씬과 총격전이 꽤나 실감이 났으며, 실제 사건이라는 사실감에 압도되었다.
교섭 과정이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게 아쉬웠지만, 대체적으로 배우들의 명연기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