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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영화 정보
제목 : 완벽한 타인
감독 : 이재규
러닝타임 : 115분
개봉일 : 2018.10.31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ott : 넷플릭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개봉한 지 3년도 채 안되어 18개 국가에서 리메이크가 될 정도로 인기가 드높았던 이 영화는 가장 많이 리메이크가 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가정집 한 곳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흡입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인해 보는 내내 엄청난 몰입감을 주었다. 서로를 챙기고 대변하며 그 안에서 가식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감추기도 하며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흐르는 정적에 대처하는 모습들이 스릴감 넘쳤다.
완벽한 타인 등장인물
정석호 (조진웅)
예진의 남편이자 서울대 의대를 나온 가슴성형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의 원장
예진(김지수)
석호의 아내이다. 예진은 정신과 의사이며 외동 딸인 소영의 연애 문제로 인해 부부간에 사이가 좋지 않다.
강태수 (유해진)
서울대 출신 변호사이자 수현의 남편이다. 고시생 시절부터 자신을 뒷바라지 한 수현과 결혼하여 아이 셋을 슬하에 두고 있다.
황수현 (염정아)
전업주부이면서 세 아이의 엄마인 수현은 태수의 아내이다. 시를 좋아하여 문학 모임을 다니고 있으며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고준모 (이서진)
선장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집에서 살았지만 서울대를 들어간 간 태수, 석호와 달리 좋은 학교는 가지 못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개업한 세경의 남편으로 나온다.
세경 (송하윤)
동물 병원 수의사이자 준모의 아내이다.
영배 (윤경호)
교장선생님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학교 체육 선생님이 되었지만 이혼하면서 교사직도 그만두었다.
완벽한 타인 줄거리
1984년,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동네 친구들이 다 같이 모였다. 영랑호에 모여 얼음낚시와 월식 감상을 한다.
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면서 배우자와 함께 서로서로 왕래를 하며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
월식이 이뤄지는 날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뒤 가슴 성형 전문 병원 원장으로 있는 석호(조진웅)와 신경과 의사인 예진(김지수) 부부의 집들이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강태수(유해진)는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로, 고시생 시절부터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황수현과 결혼을 했고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수현은 고지식하면서도 가부장적인 태수의 눈치를 보면서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한다. 문학 모임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기쁨이다.
고준모는 학벌이 낮고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사업을 시도하다가 많은 실패를 했지만, 부잣집 딸이면서 동물병원 수의사인 세경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석호의 집에서 모인 친구들과 배우자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도 서로를 은근히 견제를 하기도 한다.
네 친구 중 교장 선생의 아들이자 체육 선생인 영배가 도착하면서, 친구들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서로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삶의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식사를 즐긴다. 그렇게 대화중 갑자기 휴대폰과 개인 정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변하게 되는데. 모두가 서로 자신은 비밀 같은 건 없다며 떳떳하다고 큰 소리를 친다. 그렇게 예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게임은 모두의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연락이 오는 모든 것을 공유하자는 내용의 게임을 제안한다.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게 되면 스피커폰으로 해야 하는 조건을 걸고 화기애애하게 처음 시작을 한다.
영배의 아버지에게 온 전화를 시작으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시작된다. 하지만 곧 각자의 비밀과 치부가 드러날 듯 묘하게 흘러간다. 이때 레스토랑을 하는 준모에게 온 여성 매니저의 연락, 세경의 변호를 통해서 별다른 문제없이 지나간다. 그렇게 지나가는 듯싶지만, 하지만 그때 태수가 영배에게 뜻밖의 부탁을 한다. 그렇게 묘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어느 누구 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석호 역시 태수에게 투자 관련 비밀을 흘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렇게 수현의 문학반 친구와의 통화 등이 연이어 공개되고, 예진이에 대해서 험담을 하던 평소 모습들이 밝혀진다.
그저 게임이기에 화를 낼 수도 없다. 원래의 즐거웠던 분위기는 알 수 없는 긴장감으로 가득 찬다..
친구들과 배우자들 사이의 감정은 점점 격해지고, 서로가 별 거 아니라며 그저 게임이라며 좋게 넘어가려고 하지만 불편함과 심리적 압박은 더해져만 간다. 이들의 저녁 식사 자리는 이제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닌, 각자의 비밀과 치부가 드러나는 불편한 시간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누구도 게임을 그만두자고 섣불리 말을 할 수 없다.
완벽한 타인 후기
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면서 친분과 더불어 배우자들의 이중성이 돋보이는 스토리는 어찌 보면 일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지만 이것을 영화화하여 스토리로 만들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충분히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의 요소들이 잘 스며들어서 어색함이 없었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재미를 더해갔다.